지난 10월 28일 (화) 저녁 6시 30분 로바디 주교님의 집전으로 21명의 학생 견진 성사 미사가 있었습니다.
주교님의 공식 방문인 학생 견진 미사에 많은 신자분들이 참석하여 견진 성사의 은혜를 함께 하였습니다. 새롭게 주님의 아이들로 다시 태어난 학생들의 앞날을 다같이 기도하고 축복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랜 기간 견진 학생들을 위해 수고하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소감을 함께 수록했습니다.

저희 학생들이 견진성사를 받게 되어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제가 8학년 때 저를 견진성사 주셨던 로바디 주교님께서 제 아들을 견진 시켜주는 모습을 보며 주님의 사랑을 벅차오르게 받고 있다는걸 또 다시 느낄수있는 아주 특별한 미사였습니다.
학생들이 무사히 견진 수업과 마음가짐을 잘 준비 할수있게 도와주신 로사리오 선생님 그리고 젬마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영적으로 많은 기도와 사랑을 베풀어주신 배신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새로 견진 받은 학생들이 성령의 은총으로 하느님과 함께 신앙의 길을 계속 걸을수있게 신자분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사랑 부탁드립니다.
- 구아름 데레사

이번 견진교리를 함께 하며 아이들과 보낸 시간이 제게 큰 은총이었습니다. 매 시간마다 아이들의 눈빛 속에서 믿음이 자라나는 것을 느꼈고, 성령께서 각자의 마음 안에서 조용히 일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리를 준비하면서 가르친다는 것보다 오히려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아이들의 순수한 질문과 깊은 마음을 통해 저 자신도 신앙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됐고, ‘하느님 안에서 자란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견진을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함께해준 아이들이 참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이제는 성령의 힘을 받아 세상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사랑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에게 이 길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과 배신부님 그리고 모든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혜경 젬마

저에겐 이 견진 성사를 준비하면서 집에서 가깝지 않은 거리를 방과 후 힘들고 피곤하다는 아이들을 어루고 달래며 데려가야하는 고난의 길 같았습니다.
견진을 치뤄내야하는 행사처럼 느끼며 바쁘게 견진식을 위해 일적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제가 미사가 시작되고 주교님의 말씀을 들으며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 보는데 견진성사를 받는 이 아이들을 위해 주중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와주신 많은 신자분들과 견진 미사 성가를 준비해 준 많은 성가대원분들, 주일학교 선생님들, 청년들, 그리고 오케스트라 학생들, 미사 집전해 주신 주교님과 신부님 그리고 복사단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이 아이들의 견진성사를 축복하고 응원하고 있는지를 보니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환하게 빛을 받는듯한 느낌이 들며 이 성사가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큰 은총을 느꼈던 시간이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견진식 때는 나도 꼭 다시 견진미사 참석해서 다음 견진 받을아이들을과 함께 이 가슴벅찼던 은총의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 날 와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평화와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 조수경 세실리아

찬미 예수님!
“나 아버지께 구하면 협조자를 보내시어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요한 14: 15-16)
세례성사로써, 이미 성화적 은총 안에서 덕과 성령의 선물을 받은 2025 견진 대상자 학생들은, 이제 주님의 몸인 성교회의 축복과 또 하나의 작은 교회인 가정 공동체와 더불어 견진성사로써 입문성사를 완수하고 신앙의 제 2 신비전달 “완덕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제, 곧 로마에서 개최 될 카톨릭 세계 청소년 대회를 앞두고, 초대 교회때에 “성령 강림”을 통하여, 두려움과 초조함에 머뭇거리던 제자들을 성교회의 12 완벽한 초석을 이루게 하시어, 주님이 “진리의 사도”로써 성교회를 영원히 이끌게 하신 주님 권능의 힘이, 2025 견진 학생들에게도 부여되시어 주님의 예언, 사제, 왕직에 훌륭히 참여 될수 있는 “청소년 사도” 들로 이끄어 주시길 간구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8개월 동안 견진 프로그램을 깊은 사랑과 관심으로써 지도해주시고 이끌어 주신 배 다니엘 주임 신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견진 교리 교사, 신 로사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