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김태진 주임신부, 회장 유홍열)이 하느님의 자비주일인 지난 11일(일)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나눔의 행사를 가졌다. 본당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된 행사에서 교우들의 후원금으로 준비한 쌀(20파운드 300포)과 라면(300상자), 오렌지와 감자(각 5파운드 300개), 수제 마스크(400개) 등 1만 달러 상당의 품목이 250여 가정에 전달되었다. 유홍열 회장은 “힘든 여건에서도 예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후원해 주셨다” 며 적극적으로 행사를 도와 주신 후원자들과 봉사자들, 사도회 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지역 주민 돕기’ 행사에 익명의 후원자를 포함한 50 가정이 총 1만 2천 백사십 달러의 성금을 보냈으며, 행사 후 남은 2천여 달러도 앞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김태진(베네딕토) 주임신부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마음으로 오시는 분들을 맞이해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자비로우신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공동체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원주카리타스 복지재단은 ‘원주카리타스 후원회’란 이름으로 1987년 성 정 바오로 천주교회 부속기관으로 설립됐다. 교우들만을 대상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다 2001년 11월 교포사회 전체로 확대하면서 모국과 외국의 장애인복지, 어르신복지, 청소년복지, 아동복지, 지역주민복지 등을 위한 시설들을 지원하고, 결손가정 아동을 정기적으로 돕는 결연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05년 1월 Caritas Wonju International Relief, Inc.란 이름으로 미국 정부에 법인등록을 하고, 2021년 3월 1일 현재 여섯 명의 운영이사들과 많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재단 측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함께 할 후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http://caritaswonjuva.org/